이전 글들에서 살펴본 정신분석 이론, 신정신분석 이론, 행동주의 이론은 각각 인간 성격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했다. 정신분석은 무의식과 어린 시절 경험의 중요성을, 행동주의는 학습과 환경적 조건화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1950년대 중반, 이러한 기존 이론들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바로 '인본주의 심리학(Humanistic Psychology)'이다.인본주의 심리학은 종종 '제3의 세력(Third Force)'이라 불렸는데, 이는 당시 심리학계를 지배하던 두 가지 주요 세력—정신분석과 행동주의—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인본주의자들은 정신분석이 너무 결정론적이고 병리에 초점을 맞춘다고 비판했으며, 행동주의는 인간을 기계적으로 환경에 반응하는 존재로 단순화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