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이후의 계층 이론: 막스 베버의 등장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넘어가는 시기,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는 마르크스의 계급 이론이 사회 불평등의 복잡한 현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급속히 변화하는 근대 사회에서, 경제적 요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불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베버는 마르크스의 경제결정론적 관점을 넘어, 보다 다차원적인 불평등 이론을 구축하고자 했다.베버의 주요 저작 『경제와 사회』(Economy and Society)에서 제시된 다차원 계층론은, 사회적 불평등이 단순히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경제적 차원)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위와 명예(사회문화적 차원), 그리고 권력과 정치적 영향력(정치적 차원)이 복..